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원칙을 지키며 살아온 이수인은 외국계 대형마트 푸르미 일동점의 야채청과 파트 과장으로 일한다. 어느 날 회사가 직원들을 부당하게 내보내라는 지시를 내리자, 수인은 이를 따를 수 없다는 생각에 홀로 맞서기 시작한다. 그는 부진 노동상담소 소장 구고신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평범하게 일만 해오던 마트 직원들과 함께 노동조합을 꾸려 회사에 대항한다. 생계와 양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사람들, 그리고 거대한 회사의 압박 속에서 평범한 직장인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싸워나간다.